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이 스타얼라이언스에서 스카이팀으로 이적하면서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100만 마일리지 이벤트’로 불리는 이 프로모션은 항공 마일리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이벤트의 상세 내용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AS 이벤트 개요
SAS가 진행 중인 이 이벤트의 공식 명칭은 ‘who wants to be a eurobonus millionaire’입니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를 이용하는 횟수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이벤트는 이용한 항공사 수에 따라 다음과 같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SAS 스카이팀 프로모션의 구조는 5개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1만 포인트, 10개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10만 포인트, 그리고 15개 항공사를 모두 이용하면 10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5개 항공사를 모두 이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100만 포인트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마일리지 적립 방식으로는 수년이 걸릴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마일리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00만 마일리지의 가치
100만 SAS 유로보너스 포인트의 실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이는 사용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적인 추정은 가능합니다. 미주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려면 약 16만 5천 마일이 필요하며, 이 경우 왕복 6회를 이용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의 경우 약 9만 마일로 미주 노선을 왕복 11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로 예약할 경우 그 가치는 몇 배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이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SAS 앱을 다운로드하고 SAS 유로보너스 멤버로 가입하여 로그인해야 합니다. 이후 “A Million Reasons to Choose Skyteam” 이벤트에 등록한 후,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를 이용할 때 반드시 유로보너스 회원 번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만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팁
운임 클래스 확인
모든 티켓이 이 프로모션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유로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운임 클래스를 선택해야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샤먼항공, 케냐항공, 타롬항공 등의 경우, 기본적인 이코노미 클래스가 아닌 메인 캐빈 이상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이러한 세부사항을 확인하지 않고 티켓을 구매하면 적립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일리지 적립 주의
이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SAS 유로보너스 계정으로만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합니다. 다른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적립하게 되면 해당 비행편은 이 프로모션의 카운트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든 비행편을 SAS 유로보너스 계정에 적립해야만 합니다.
소급 적용 관련 변경 사항
원래 12월 20일까지 적립 완료된 티켓만 인정된다고 안내되었으나, 최근 정책이 변경되어 12월 31일까지 탑승 완료한 모든 티켓이 인정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서둘러 준비하면 충분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5자유 운수권 활용
이벤트에 참여할 때 제5자유 운수권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15개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케냐항공의 경우 광저우와 방콕 간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KLM 네덜란드 항공의 경우 발리에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에서 자카르타 구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5자유 운수권 구간을 잘 활용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유상 발권 및 포인트 사용 티켓 인정 여부
유상 발권 티켓뿐만 아니라 SAS 유로보너스 포인트로 예약한 티켓도 이 프로모션의 카운트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현금으로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이벤트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많은 마일리지 수집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예상 비용 및 소요 시간
이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부 참가자들의 경험에 따르면 약 500만 원 내외의 비용으로 15개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각 개인의 여행 계획과 티켓 가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벤트 참여를 위해 여러 번의 여행을 계획하고 때로는 불필요한 경유도 감수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큰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신의 여행 계획과 일정을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벤트의 의의
SAS의 이번 100만 마일리지 이벤트는 단순히 많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SAS가 스카이팀에 합류하면서 고객들에게 스카이팀 항공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는 항공 동맹 간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큰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가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지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SAS의 100만 마일리지 이벤트는 항공 여행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그러나 이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 그리고 세심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각 항공사의 운임 규정과 마일리지 적립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해야만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모션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주 여행을 다니거나 앞으로 많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매우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00만 마일리지는 향후 여러 해에 걸쳐 프리미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프로모션에 참여할 때는 자신의 상황과 필요를 잘 고려하고,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여행 그 자체의 즐거움과 가치를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