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론 Q11 비개발자의 리얼후기

Review

키크론 Q11 리얼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매한 키크론 Q11 스플릿 키보드에 대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키보드는 아직까지 확실한 효과는 아니지만 일단 편해진 타이핑은 맞는것 같습니다.

키크론 Q11 소개

키크론 Q11은 75% 레이아웃의 스플릿 키보드로,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제품입니다. 이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타이핑 자세와 신체 건강을 고려한 설계입니다. 키크론 제품을 구매하게 된것은 이미 키크론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점에 대한 염려는 없었습니다.

키크론 Q11 리얼후기
키크론 Q11 리얼후기

주요 특징

  • 풀 알루미늄 바디
  • 핫스왑 지원
  • QMK/VIA를 통한 키 프로그래밍 가능
  • 75% 스플릿 배열
  • 정방향 RGB LED
  • 각 모듈에 노브 장착

디자인과 Build 품질

키크론 Q11의 첫인상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풀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되어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고,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키보드를 책상에 올려놓았을 때의 존재감은 확실하며, 두 부분으로 나뉜 스플릿 디자인은 심미적으로도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RGB 백라이트는 정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어, 키캡 사이로 은은하게 빛이 새어나오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화려함보다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조명 효과를 제공해 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주는 요소입니다.

타이핑 경험

타이핑 경험은 키보드의 핵심인데, 키크론 Q11은 이 부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에는 게이트론 G Pro 레드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이 스위치는 부드럽고 조용한 타이핑을 제공합니다. 스위치를 누를 때의 반응이 빠르고 타건 소음이 적어, 장시간 타이핑 시에도 피로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키캡은 더블샷 PBT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며, 손끝에 닿는 감촉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스플릿 디자인 덕분에 어깨와 팔의 긴장이 확실히 줄어들었고, 타이핑 시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두 개의 키보드 모듈을 사용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일주일 정도 적응하니 이제는 일반 키보드로 돌아가기 힘들 정도로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커스터마이징 옵션

키크론 Q11은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QMK/VIA를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키 매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를 매크로 키에 할당했는데, 이 기능 덕분에 작업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핫스왑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위치 교체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된 게이트론 G Pro 레드 스위치를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MMD 프린세스축으로 교체했습니다. 이 스위치는 키압이 28g으로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 시 손가락과 손목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생산성 향상

키크론 Q11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은 생산성 향상입니다. 각 모듈에 장착된 노브는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저는 한쪽 노브를 볼륨 조절용으로, 다른 한쪽은 페이지 스크롤용으로 설정해 두었는데, 작업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집중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또한, 5개의 프로그래머블 매크로 키는 생산성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복사, 붙여넣기, 스크린샷 등의 기능을 할당해 두었더니 반복 작업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어요.

인체공학적 이점

키크론 Q11의 가장 큰 장점은 인체공학적 설계입니다. 스플릿 키보드는 사용자가 키보드를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깨와 팔의 긴장이 줄어들고, 손목의 부담이 덜해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함이 적습니다.

키보드의 높이도 낮게 설계되어 있어 손목이 굽혀지는 각도가 최소화됩니다. 저는 여기에 팜레스트를 추가로 사용했더니 손목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인체공학적 설계는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일부 단점과 개선점

물론 키크론 Q11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1. 가격: 키크론 Q11은 205달러로 다소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 알루미늄 바디와 고급 스위치, 뛰어난 빌드 품질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2. 손목 받침대 미포함: 인체공학적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구성에 팜레스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3. 텐팅 키트 미제공: 키보드를 기울여 사용하는 텐팅 키트가 제공되지 않는 점도 일부 사용자에게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유선 전용: 블루투스나 무선 연결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 범위가 다소 제한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단점은 익숙해 지는데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분리된 키보드라서 익숙해지기  쉽지 않습니다. 이 어색함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 2주일 째 사용하고 있는데 참 익숙함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어떤 느낌이냐고 하면 아 키보드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뭔가 액션에 힘이 들어가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마우스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경우는 상체가 매우커서 키보드가 벌어진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이렇다 보니 마우스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타이밍만을 많이 치는 사람에게는 분명이 좋은 제품이지만 마우스도 많이 사용한다면 뭔가 연습(?)이 필요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아직은 테스트 중입니다. 오른쪽 왼쪽의 위치를 여기로 옮기고 저기로 옮기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벌어짐의 정도와 어울리는 각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키크론 Q11은 몇 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키보드입니다. 뛰어난 빌드 품질, 편안한 타이핑 경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그리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인한 건강상의 이점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키보드 커스터마이징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 그리고 타이핑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함을 줄이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키크론 Q11은 단순한 키보드 그 이상으로, 작업의 질과 편안함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