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매우 흥미로운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김웅철 저자의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이라는 책인데요, 우리나라보다 앞서 초고령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의 실제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에요. 초고령사회라는 낯선 단어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그 속에서도 희망과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초고령사회란 무엇인가요?
먼저, 초고령사회라는 개념을 짚고 넘어갈게요.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사회를 말해요. 우리나라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해요. 정말 빠르게 다가오는 현실이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일본이라는 좋은 ‘선배’가 있으니까요. 일본은 우리보다 한 발 앞서 2000년대 초반부터 초고령사회를 겪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름의 대응법과 노하우를 쌓아왔답니다.

일본 사회의 슬로건, ‘함께, 천천히’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일본 사회가 초고령사회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제시한 ‘함께, 천천히’라는 키워드였어요. 이 슬로건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사회적 연대와 속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줘요. 예를 들어, 일본의 지역 사회에서는 ‘치매 카페’와 같은 모임이 생겼고, 고령자를 위한 AI 택시 같은 혁신적인 교통수단이 도입되었어요. 심지어 대형 마트에서는 ‘슬로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대요. 이는 고령자들이 급하게 계산할 필요 없이 천천히 자신의 속도에 맞춰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죠.
또한 젊은이들이 고령자에게 IT 기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요. 이런 작은 배려와 협력이야말로 초고령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사회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자리 잡는다면 정말 따뜻한 모습이 될 것 같아요.
어른 대학, 배움의 기회는 끝나지 않는다
책에서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어른 대학’이에요. 어른 대학은 고령자들이 다시 한 번 학창 시절을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곳인데요,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죠? 나이가 들어도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어요. 일본에서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의 탄생
이 책에서 다루는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는 일본의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이에요. 고령자를 위한 편의점 서비스부터 ‘메디컬 피트니스’ 같은 건강 관련 서비스들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대요. 이는 단순히 고령자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고령자들의 건강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일본의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곧 유사한 서비스들이 생길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어요.
고령화는 사회와 문화의 변화
책에서는 일본의 사례를 단순히 따라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변화다”라는 저자의 말이 특히 공감됐어요. 우리가 직면할 초고령사회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넘어서, 사회 구조와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에요.
초고령사회는 새로운 기회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초고령사회가 꼭 부정적인 미래만은 아니다라는 점을 깨달았어요. 오히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어요. 고령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기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겠죠?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부마다 흥미로운 주제들이 가득한데요,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소개해드릴게요.
1부, 예고된 미래, 초고령사회의 신풍경
1부에서는 일본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생긴 다양한 사회적 변화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 ‘치매 카페’나 ‘슬로 계산대’와 같은 사회적 대응이 흥미로웠어요.
2부, 유쾌한 시니어가 온다
2부에서는 고령자들이 다시 배움의 기회를 가지는 ‘어른 대학’이나, AI와 같은 기술을 통해 편리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어요.
3부, 간병의 품격
3부에서는 일본의 요양원 모습과 ‘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 같은 치매 환자를 배려한 독특한 사례들을 소개해요. 이 아이디어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치매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실제 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을 이용해 그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방식이에요.
4부, 시니어 비즈니스 본격화
4부에서는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들이 등장하는 과정을 설명해요. 반려동물 요양원, 펫 전용 앰뷸런스, 치매 머니(Money*와 같은 서비스들이 일본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있어요. 이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곧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일본의 경험을 미리 엿보며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요. 물론 일본의 사례를 그대로 따를 수는 없겠지만,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많아요. 저자는 “우리는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변화라는 것을 깨닫고, 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요. 이는 우리가 미래에 대비하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지침이라고 생각해요.
초고령사회는 결코 두려운 미래만은 아니에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수 있어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인상 깊었던 책 문구 10개
“초고령사회는 ‘함께, 천천히’가 핵심이다.”
“고령자를 포함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가 출현했다.”
“일본의 초고령사회 대응은 커뮤니티의 부활이다.”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 구조의 변화가 아닌 사회와 문화의 변화다.”
“초고령사회를 넘어 신고령사회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고령자의 돌봄과 간병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돌봐야 한다.”
“초고령사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의 사례 중에는 우리에게 이질적인 것들도 있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생각과 고민을 추적해 보는 시도는 의미가 있다.”
“초고령사회는 인류가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우리는 고령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