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대유위니아그룹의 1,196억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은진 대유에이텍 부사장이 그룹 경영진을 대표해 답변에 나섰으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임금체불 기간 동안 그룹 계열사로부터 8억 1,5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노동자들의 분노를 샀고, 이로 인해 사회 전반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여러 의원들은 대유위니아그룹의 재정 상태와 임금체불 원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박 부사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며,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청문회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와 윤리적 경영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박은진 부사장의 프로필과 경력

박은진 부사장은 1990년생으로,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의 차녀입니다. 뉴욕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후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 경험을 쌓은 뒤, 2017년 가업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빠른 승진을 거듭하며 그룹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 2018년 6월: 위니아홀딩스 사내이사 취임,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회사의 전략적 방향 설정에 기여
- 2019년 3월: 대유에이텍 상무로 선임, 생산 및 품질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발휘
- 2020년 7월: 위니아딤채 영업부서 부장으로 입사, 국내외 시장 확장 및 매출 증대에 주력
- 2023년 1월: 대유에이텍 부사장으로 승진, 브랜드 마케팅과 전략 기획을 총괄하며 그룹 내 입지를 확고히 함
박 부사장은 부사장 승진 이후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쓰며 대유위니아그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임금체불 사태로 인해 그녀의 경영 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문제점
청문회에서 박은진 부사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반복했습니다. 이는 많은 참석자들에게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나 실행 계획이 없는 무책임한 태도로 비춰졌습니다. 특히 임금체불 사태가 발생한 2022년 당시 출산휴가 중이어서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못했다는 그녀의 발언은 노동자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책임 회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박 부사장의 답변이 지나치게 모호하며, 경영진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대유위니아그룹이 기업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점, 그리고 경영진이 고액의 급여를 계속 수령하면서도 노동자들의 임금은 체불된 현실에 대해 강한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노동자들의 반발과 사회적 파장
박 부사장의 청문회 발언 이후, 노동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임금이 체불된 상황에서도 경영진이 고액의 급여를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동자들은 회사의 부당함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은 임금체불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영진의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임금 지급 계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이후 노동자들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집단 행동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대규모 시위와 함께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으며, 이로 인해 사태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사회 각계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경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금체불 사태는 단순한 급여 미지급 문제를 넘어, 기업 경영진의 책임 의식 부재와 윤리적 경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향후 대유위니아그룹이 어떤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지, 박은진 부사장이 어떤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사태의 향방은 단순히 대유위니아그룹 내부의 문제가 아닌, 한국 기업 전반에 걸쳐 경영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평가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