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지원사는 우리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역할, 교육 과정, 그리고 재활상담사와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의미와 목적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2007년 4월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2010년 12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2011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이 제도의 핵심 목적은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증진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며,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역할과 업무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이들의 업무는 신체활동 지원, 가사활동 지원, 그리고 사회활동 지원으로 나뉜다.
신체활동 지원에는 식사 보조, 목욕, 옷 갈아입기, 이동 보조 등이 포함된다. 가사활동 지원은 식사 준비, 청소, 세탁과 같은 가정 내 필수적인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회활동 지원은 외출 동행, 병원 방문, 쇼핑 및 문화생활 지원 등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되는 방법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비교적 간단하다. 만 18세 이상이면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체적·정신적으로 활동보조가 가능해야 한다.
활동지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 실습을 거쳐 이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교육 과정은 기본적으로 표준교육과정과 전문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교육 과정
교육 과정 | 대상 | 교육 시간 | 교육비 |
---|---|---|---|
표준교육과정 | 만 18세 이상 누구나 | 총 50시간 (이론 및 실기교육 40시간, 현장실습 10시간) | 15만원 |
전문교육과정 | 유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돌봄사업 경력자 | 총 42시간 (이론 및 실기교육 32시간, 현장실습 10시간) | 12만원 |
교육 과정에서는 활동지원개론, 장애의 이해, 자립생활과 활동지원의 개념, 장애와 인권, 활동지원사의 인권과 직업윤리, 장애유형별 활동 지원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보조기기의 이해, 재난 대처 및 감염병 관리, 응급상황 대처, 일상 및 사회활동 지원,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 제공 기록 및 관리 등 실무적인 내용도 포함된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와 재활상담사의 차이점
장애인 활동지원사와 재활상담사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지만, 업무 범위와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역할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일상생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체활동, 가사활동,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고,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재활상담사의 역할
반면, 재활상담사는 보다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재활 상담과 사례 관리, 장애진단 및 직업 평가, 직무 개발과 배치, 재활서비스 제공, 재활행정 및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을 확대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차이점
구분 | 장애인 활동지원사 | 재활상담사 |
업무 범위 | 일상생활 지원 중심 | 포괄적인 재활 서비스 제공 |
전문성 | 비교적 간단한 교육 이수 | 전문적인 교육과 국가자격증 필요 |
서비스 제공 방식 | 1:1 직접 지원 | 상담, 평가, 계획 수립 등의 간접 지원 포함 |
목표 | 일상생활의 편의성 증진 | 장기적 사회참여와 자립 목표 |
장애인 활동지원사와 재활상담사는 모두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지원사는 보다 직접적이고 일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반면, 재활상담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두 직종 모두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필수적인 인력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고 평등한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고, 활동지원사와 재활상담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