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대한항공 엔도스 규정,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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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대한항공 엔도스 규정,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비행기를 이용할 때 예기치 않은 결항이나 대규모 지연 상황을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엔도스(Endorse)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에서는 이 제도를 통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엔도스가 무엇인지, 언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엔도스(Endorse)란 무엇인가?

엔도스란 비정상 운항 상황(IRROP, Irregular Operation)에서, 항공사가 승객을 위해 다른 항공사 운항편으로 대체해주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예약한 대한항공 비행기가 운항하지 못하게 되면, 대한항공이 대신 타 항공사 — 예를 들어 아시아나, 에미레이트, 델타 항공 등 — 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이 제도는 승객 입장에서 추가 요금 없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엔도스 규정, 어떻게 적용될까?

적용 대상

[최신] 대한항공 엔도스 규정,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최신] 대한항공 엔도스 규정,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엔도스는 주로 항공사의 귀책 사유로 인한 비정상 운항 상황에서 적용됩니다.

적용 대상 비고
기체 결함 엔도스 가능
인력 문제 엔도스 가능
스케줄 조정 엔도스 가능
공항 사정, 기상 악화 등 불가 (불가항력적 사유)
승객 개인 사정 불가

항공사 귀책 사유가 아니라면 엔도스 적용은 어렵습니다. 특히 기상 악화, 공항 폐쇄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은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적용 우선순위

엔도스 적용에는 나름의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1. 자사 대체편: 가장 먼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다른 항공편으로 일정을 조정합니다.
  2. 동맹 항공사: 스카이팀(대한항공이 속한 항공 동맹체) 소속 항공사를 이용합니다.
  3. 기타 타 항공사: 자사 및 동맹 항공편 이용이 불가할 경우, 비동맹 항공사로도 엔도스가 가능합니다.

항공권 조건과 제한 사항

조건 내용
NON-ENDS 문구 정상 상황에서는 타 항공사 엔도스 불가
IRROP 상황 예외적으로 엔도스 가능
저가항공(LCC) 엔도스 불가 (원칙)
마일리지 항공권 엔도스 제한적 (경우에 따라 거부 가능)
출발지·도착지 변경 불가 (원 예약과 동일해야 함)

일반 항공권에는 ‘NON-ENDS’ 또는 ‘NON-END’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정상 상황에서 타 항공사로 대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비정상 운항 상황(IRROP)**에서는 이 문구가 있어도 예외적으로 엔도스가 허용됩니다.

단, 저가항공권(LCC)이나 마일리지 항공권은 엔도스가 제한되거나 거부될 가능성이 크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출발지와 도착지는 반드시 동일해야 하며, 경로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같은 항공사 내에서만 일정 변경이 허용됩니다.

엔도스 비용

엔도스가 이뤄질 경우, 항공사는 타 항공사의 정가(Full Fare) 항공권을 구입해 승객에게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급적 자사 또는 동맹 항공사 내에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엔도스, 실제로 어떻게 요청할까?

요청 방법

  • 결항이나 일정 변경 통보를 받았다면, 여행사 대신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합니다.
  • 비정상 운항 상황 발생 시 적극적으로 엔도스를 요청해야 합니다.

적용 예시

예를 들어, 인천-대만-로스앤젤레스 경유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대만 구간 항공편이 결항된 경우:

  • 대한항공은 인천-로스앤젤레스 직항 노선으로 대체해줄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추가 요금 없이 변경이 이루어집니다.

엔도스 거부 사례 및 대처법

상황 엔도스 가능 여부 비고
항공권에 NON-ENDS 명시 ❓ 원칙적 불가, IRROP 시 예외 가능
항공사 재량 거부 ❌ 비용 부담 등 이유로 거부 가능
좌석 부족 ❌ 협약 미체결 등으로 불가

비정상 운항 상황에서도 항공사의 재량에 따라 엔도스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일리지 항공권에 대해 엔도스를 승인했다가 추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취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한국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나, 법적 강제성은 다소 약한 편입니다.

엔도스의 장단점

장점

  • 결항·지연 시 여행 일정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더 나은 노선(직항 등)으로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항공사 귀책 시 추가 요금 없이 대체 항공편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점

  • 항공사 재량이므로 100% 보장되지 않습니다.
  • 저가항공이나 마일리지 항공권은 제한적입니다.
  • 출발지·도착지 변경 불가, 좌석 상황에 따라 대체 불가 가능성 존재.

엔도스 활용 팁

  • 결항·지연 통보를 받으면 즉시 항공사에 문의하세요.
  • 항공권에 NON-ENDS 문구가 있어도, IRROP 상황이면 적극적으로 엔도스 요청해보세요.
  • 대체 항공편의 출발·도착지, 시간, 경유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 거부당할 경우, 항공사·국토부·소비자원 등 관련 기관에 민원 제기 고려.

엔도스 제도는 항공사의 결항·지연 등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매우 중요한 제도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엔도스 규정을 미리 알고 대비하면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사 재량이 큰 만큼 무조건적인 권리는 아니며, 저가항공이나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할 경우에는 엔도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항공권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