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여행한다면 누구도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장소, 바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모나리자, 비너스 드 밀로,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 수많은 세계적인 걸작들을 품은 이 박물관은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파리의 대표 명소죠. 하지만 방문 수요가 많은 만큼 입장권을 어떻게 구매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다녀온 생생한 경험과 더불어, 입장권 가격, 구매 루트, 뮤지엄 패스 효율성까지 꾹꾹 눌러 담아 정리해드립니다.
1.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어디서 사야 가장 현명할까?
루브르 입장권 구매는 크게 현장 구매, 공식 홈페이지 예약, 한국어 여행 플랫폼 구매, 복합 패키지 이용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매 루트 | 가격대 | 장점 | 단점 |
---|---|---|---|
공식 홈페이지 | €22 | 정가 구매, 시간 예약 가능, 대기 줄 단축 | 환불 불가 |
현장 구매 | €15~22 | 당일 입장 가능 | 긴 대기, 매진 위험 |
한국어 플랫폼(마이리얼트립, 클룩 등) | €20~25 | 한국어 지원, 간편결제, 스킵더라인 가능 | 수수료 포함, 가격 변동 가능 |
복합 패키지(센 강 크루즈+입장권 등) | €25~30 | 한번에 투어 해결 | 가격 다소 비쌈 |
팁!
- 가능한 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특정 조건에 따라 무료 입장도 가능합니다.
- 18세 미만
- EU 국적 26세 미만
- 금요일 18시 이후(7월·8월 제외) 등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패스트 트랙 입니다. 구매대행사이트에서 스킵 더 라인이라던지, 패스트 라던지 하면서 용어를 사용하면서 웃돈을 받습니다.
자기네 에서 구매하면 주는 특별한 옵션 및 혜택이라고 포장하는데요. 진실은 루브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선택해서 구매하는 입장권 기본 옵션이 패스트 트랙입니다.
따라서 이런 장사수단에 속지 마시고, 많은 블로그들이 수익용링크를 제공하고 있는데 낚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2. 파리 뮤지엄 패스, 진짜 본전 뽑을 수 있을까?
파리 뮤지엄 패스는 루브르를 포함해 파리 시내 및 근교의 60여 개 박물관/미술관을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프리패스입니다.

타입 | 가격(유로) | 주요 입장처 |
---|---|---|
2일권 | €62~70 | 루브르, 오르세, 개선문 등 |
4일권 | €77~90 | 루브르, 오르세, 베르사유, 퐁피두 등 |
6일권 | €92~110 | 위 모두 + 근교 성・궁전 |
몇 군데를 돌아야 본전일까?
- 입장권 개별 평균가: €12~20
- 2일권 기준: 최소 4곳 이상 방문 시 본전
- 4일권 기준: 6곳 이상부터 이득
- 6일권 기준: 8곳 이상 방문 시 경제적
실제 예시 (2일권 활용)
- 1일차: 루브르(€17), 오르세(€16)
- 2일차: 개선문(€12), 생트샤펠(€13)
- 총합: €58 → 4군데 방문 시 본전, 5군데부터는 절약 효과
3. 뮤지엄 패스 실전 꿀팁
여행 동선 짜기
- 박물관·미술관이 밀집된 루브르-오르세-퐁피두-오랑주리 라인으로 계획하면 시간과 교통비 모두 절약 가능
- 입장료가 높은 베르사유, 루브르, 오르세는 반드시 포함할 것
사용 방식
- 사용 개시 후부터 연속 시간(48/96/144시간) 기준으로 유효
- 첫 사용은 오전에 시작해야 하루를 알뜰하게 활용 가능
- 루브르 등 일부 명소는 패스 소지자도 시간대 예약 필수 (공식 웹사이트 참고)
패스의 장점
- 대부분의 명소에서 줄을 서지 않고 입장 가능
- 개별 티켓 예약/결제 필요 없음 → 계획 세우기 쉬움
- 각 명소당 1회 입장이지만, 그만큼 많은 장소를 돌 수 있음
주의사항
- 에펠탑, 뤽상부르 박물관 등 일부 명소는 미포함
- 무료 대상자는 패스 불필요 (예: 18세 미만, 26세 미만 EU 시민)
4. 루브르 관람 시 꿀팁 & 후기 요약
- 메인 입구 대신 ‘Carrousel du Louvre(카루젤 루브르)’를 이용하면 대기 줄이 훨씬 짧습니다. 이곳은 지하상가 입구로, 비교적 조용하고 빠르게 입장 가능.
- 뮤지엄 패스를 적극 활용하려면 박물관/미술관의 영업일과 휴관일 확인 필수. 하루 일정에 2~3곳 정도만 계획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여유로운 관람도 가능합니다.
- 비 오는 날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기 명소일수록 이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예술과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그만큼 입장권 구매와 패스 활용 여부는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여행 일정을 여유 있게 짜고, 패스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동선 설계, 사전 예약, 명소별 우선순위 정리를 한다면, 짧은 일정에도 깊이 있는 문화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당신의 파리 여행이 더 여유롭고, 더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