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출범, 문화유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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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출범, 문화유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있어 아주 중요한 날인 2024년 5월 17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날은 바로 국가유산진흥원이 공식 출범한 날로, 우리나라 문화유산 정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계기였죠. 이제 국가유산진흥원이란 무엇인지, 이 날의 의미는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국가유산진흥원의 탄생, 문화유산 정책의 새 출발

2024년 5월 17일, 한국의 문화유산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어요. 이 날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식 출범한 날입니다. 이전에는 한국문화재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 기관이 새롭게 태어난 것이죠.

국가유산진흥원 출범, 문화유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국가유산진흥원 출범, 문화유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사실 이 기관의 역사는 꽤 깊습니다. 1980년 4월 1일에 한국문화재보호협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후, 1992년에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14년에는 한국문화재재단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그 역할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국가유산진흥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며 더 넓은 의미의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을 목표로 하게 되었어요.

왜 ‘국가유산진흥원’인가?

혹시 궁금하셨나요? 왜 ‘문화재’라는 이름에서 ‘국가유산’으로 바뀌었는지 말이에요. 이 변화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문화유산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반영한 것입니다. 2024년 5월 17일부터 시행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기존의 ‘문화재’라는 용어 대신 ‘국가유산’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

https://www.kh.or.kr/kha

‘문화재’라는 말이 재화적 성격이 강하다 보니, 보다 포괄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유산’이라는 용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어요. 이에 따라 문화재청도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한국문화재재단 역시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 새로운 용어는 우리가 문화유산을 재산이나 소유물이 아닌 공동의 유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국가유산진흥원의 역할과 임무

그렇다면, 국가유산진흥원은 어떤 일을 할까요? 이 기관은 국가유산의 보존, 활용, 보급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전통생활문화를 계발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에요. 국가유산청 산하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무형유산 활동 지원: 전통공연, 전시 등의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진흥합니다.
  2. 국가유산 교육 및 연구: 국가유산 관련 교육 프로그램, 출판, 학술 조사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유산의 가치를 알립니다.
  3. 매장유산 발굴: 전국적으로 발견되는 고고학적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을 합니다.
  4. 전통문화상품 개발: 전통 문화상품, 음식, 혼례와 같은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계발하고 보급합니다.
  5. 국제 교류: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해 국제적 교류를 확대합니다.

이 외에도, 국가유산 보호 운동을 지원하고 전통문화행사의 복원 및 재현을 주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어요.

국가유산진흥원의 비전

국가유산진흥원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바로 “국가유산, 즐거움이 되다”라는 슬로건이에요. 이는 단순히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문화유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입니다. 예를 들어,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과 같은 궁궐 활용 프로그램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폭 초청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2.5배 늘어난 2800여 명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에요.

또한, 서울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혼례와 돌잔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요. 이는 국가유산이 특정 계층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국가유산진흥원 출범의 의미

국가유산진흥원의 출범은 단순히 한 기관의 이름이 바뀌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유산 정책의 커다란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죠.

첫째,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의 용어 변화는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유산을 단순히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물건’이 아니라, 함께 누리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게 되었어요.

둘째,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거예요.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로 문화유산 향유의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셋째, 국제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겠죠.

국가유산진흥원의 미래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국가유산을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입니다. 또한, 국가유산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건설공사 시 매장유산 조사를 지원하는 국비 지원 발굴조사 사업 등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할 계획이에요.

국가유산진흥원이 국가유산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정책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과거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에 서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도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로 이어지는 국가유산을 함께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